‘믿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뒤통수를 맞았다’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 간 거래에서는 ‘구두 약속’에만 의존하다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차용증입니다. 하지만 막상 차용증을 쓰려면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어떤 항목을 꼭 포함해야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있는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차용증 양식 쓰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차용증이 왜 중요할까?
차용증은 단순한 ‘서류’ 그 이상입니다.
돈을 빌려준 사실과 그 조건을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는 법적 증거자료이기 때문인데요.
특히 분쟁이 생겼을 때 민사소송에서 강력한 증거로 사용될 수 있어, 돈을 안전하게 돌려받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빌려준 금액이 작더라도 반드시 차용증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특히 고의로 갚지 않으려는 경우에도 차용증이 있으면 강제집행까지 가능해집니다.
차용증 양식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7가지 항목
차용증 양식 쓰는 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내용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가입니다.
아래 7가지는 빠지면 법적 효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꼭 포함해야 합니다.
- 채권자와 채무자의 인적사항
-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락처를 명확히 기재합니다.
- 차용일 및 작성일
- 돈을 실제로 빌린 날짜와 차용증을 작성한 날짜 모두 기입합니다.
- 차용금액
- 한글 및 숫자로 정확하게 기재 (예: 금일백만원정 (₩1,000,000))
- 이자 조건
- 무이자인 경우에도 ‘이자는 없음’으로 명시해야 함
- 상환 기한 및 방법
- 일시불, 분할상환 여부를 포함해 날짜와 구체적 방식을 명시
- 지연손해금 및 위약금 조항
- 기한을 넘겼을 경우 적용할 이자율 또는 벌금 조항
- 서명 또는 날인
- 반드시 자필 서명 또는 도장을 찍어야 법적 효력이 있습니다.
차용증을 작성할 때 활용하면 좋은 팁
단순히 차용증 양식만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법적 분쟁이나 상환 불이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용한 팁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증인 서명 추가하기
증인이 차용증 작성 과정에 참여하여 서명까지 했다면, 나중에 차용 사실에 대한 입증력이 더욱 높아집니다.
- 증인은 제3자여야 하며, 가족보다는 객관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 증인 인적사항과 연락처도 함께 기입하세요.
2. 돈의 흐름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 확보
차용증만큼 중요한 것이 실제 송금 기록입니다.
- 계좌이체로 송금 후 이체내역을 보관하세요.
- 현금인 경우, 영수증이나 수령확인서를 별도로 작성해 두면 더 좋습니다.
3. 전자 서명 서비스 이용
요즘에는 모바일 서명 서비스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 카카오톡 ‘전자계약’ 서비스, 네이버 인증서, 토스 전자서명 등
- 비대면 거래 시에도 법적 효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차용증 예시 양식 (기본 서식)
그럼 차용증은 어떻게 쓰는 것이 맞는지 아래의 예시 양식을 보고 확인 해 보세요.
차용증
채권자: 홍길동 (주민등록번호: 900101-1234567, 주소: 서울시 강남구 …)
채무자: 김철수 (주민등록번호: 890101-7654321, 주소: 서울시 서초구 …)
채무자 김철수는 채권자 홍길동으로부터 2025년 7월 1일 금일백만원정(₩1,000,000)을 차용하였습니다.
본 금액은 2025년 8월 1일까지 일시상환하며, 이자는 연 5%로 적용합니다.
기한 내 미상환 시 지연이자는 연 10%로 합니다.
2025년 7월 1일
채권자 서명: (서명 또는 도장)
채무자 서명: (서명 또는 도장)
꼭 공증까지 받아야 할까?
공증은 법원에 제출했을 때 ‘진짜 문서’임을 입증해주는 절차입니다.
차용증만으로도 법적 효력이 있지만, 공증을 받으면 강제집행까지 바로 가능하므로 고액 거래에서는 공증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공증 비용은 금액에 따라 다르며 보통 수십만 원 수준입니다.
- 공증 시 필요한 서류: 신분증, 차용증 원본, 인감증명서 등
전자차용증도 인정될까?
최근에는 종이 차용증 대신 카카오톡, 이메일, PDF 등 전자문서 형태의 차용증도 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도 전자문서도 증거능력이 인정되지만, 가능하면 공인전자서명이나 전자공증 서비스를 활용하면 훨씬 안전합니다.
차용증 작성 시 자주 하는 실수
- 금액만 쓰고 기한을 안 적음 → 기한이 없으면 상환 청구가 애매해짐
- 도장만 찍고 서명이 없음 → 도장이 위조된 경우 증거로 인정 어려움
- 이자 없이 작성 → 추후 분쟁 시 구두 약속으로 주장해도 인정 안됨
- 작성일이 뒤죽박죽 → 일관성 없는 날짜는 조작 의심 받을 수 있음
차용증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가족 간에도 차용증이 필요한가요?
A1. 네, 가족 간에도 분쟁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가까운 사이일수록 오해를 줄이기 위해 차용증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이자를 받지 않아도 차용증을 써야 하나요?
A2. 반드시 써야 합니다. 무이자라도 이를 명시하지 않으면 나중에 법적 분쟁 소지가 생깁니다.
Q3. 차용증을 작성하고 나면 바로 법적 효력이 있나요?
A3. 네. 작성 후 서명 또는 날인이 되어 있다면 바로 효력이 발생합니다. 단, 공증을 받으면 더 강력한 법적 수단이 됩니다.
Q4. 메신저로 돈을 빌려줬을 때도 차용증처럼 효력이 있나요?
A4. 일부 메시지 기록도 증거로 사용될 수 있으나, 법원에서는 차용증 형태의 문서를 훨씬 더 강력한 증거로 인정합니다.
Q5. 상환 기한이 지났는데 돈을 못 받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5. 내용증명을 보내 상환을 요구하고, 응답이 없을 경우 민사소송을 통해 강제집행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차용증 양식 쓰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차용증 양식 쓰는 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 한 줄이 빠졌을 때, 큰 금전적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돈을 빌려주는 것 자체가 신뢰의 문제이긴 하지만, 그 신뢰를 법적으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문서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차용증 작성법과 예시를 바탕으로, 여러분도 꼭 필요한 순간에 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용증 양식을 제대로 작성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지킬 수 있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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